금강유역환경청은 2일 오전 11시를 기해 대청호 문의 수역에 발령 중이던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해제했다.

이로써 대청호에 발령됐던 조류경보는 모두 해제됐다.

지난 8월 3일 대청호 문의·추동·회남 수역에 각각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된 지 91일만이다.

회남 수역과 추동 수역의 조류경보는 지난달 6일과 26일 각각 해제됐다.

문의 수역의 남조류 세포 수를 측정한 결과 2회 연속 1천개/㎖ 미만으로 조사돼, 조류경보 관심 단계 해제 기준을 충족했다고 금강유역환경청은 설명했다.

지난달 24일 측정한 문의 수역 남조류 세포 수는 860개/㎖, 지난 31일에는 180개/㎖다.

금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수온이 내려가고 일사량이 줄어들어 당분간 남조류 세포수가 조류경보 발령 기준을 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soy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