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17일 박근혜 대통령이 우병우 민정수석을 교체하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정연국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혀 사실이 아닌 정말 느닷없는 기사이고, 완전 오보"라며 "그렇게 (사실이) 아니라고 했는데 매우 유감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변인은 이어 21일 국회 운영위원회의 청와대 비서실 국정감사에서 우 수석 출석 여부와 관련해 "관례에 따라서 할 것"이라며 불출석 입장을 거듭 밝혔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정진석 원내대표가 우 수석의 출석을 지난주부터 요청해왔지만, 우 수석은 관례에 따라 불출석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 기자 jamin7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