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차바] 울산 회야댐 월류, 소하천 범람…주민 대피·고립 잇따라
울산시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5일 오전 5시께부터 회야댐 수위가 만수위인 34.3m를 넘어 물이 방수로를 통해 월류했다.
회야댐은 별도 수문이 없어 만수위가 되면 댐 위에 설치된 방수로를 통해 물을 방류하는 구조다.
이 때문에 회야댐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 30여 명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오전 11시께 회야정수장으로 대피했다가 오후에 비가 그치는 것을 확인하고 모두 귀가했다.
남구 여천천과 무거천, 중구 유곡천, 울주군 삼동천 등 지역별 주요 소하천이 모두 범람해 주변 주택과 상가가 침수, 119에 주택이나 차에 고립된 주민들의 구조 신고가 잇따랐다.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hk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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