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발전재단은 21일 금복주와 '고용 평등 및 일·가정 양립 실천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구 지역 주류업체 금복주는 결혼하는 여성 직원에게 퇴사를 강요하는 등 창사 이래 수십 년간 성차별적 고용 관행을 지속해 왔다.

금복주는 선포식에서 그동안의 남성 중심적 조직문화를 반성하고, 4월부터 진행한 노사발전재단의 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여성 근로자들이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고용 평등 기업문화를 조성하겠다고 선언했다.

재단은 "컨설팅 결과 금복주는 남녀 차별을 없애는 방향으로 인사규정과 취업규칙을 개정하고, 연구직에 대졸 여직원 2명을 신규채용하는 등 개선 노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 기자 ss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