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LH 새 아파트에 IoT 서비스

입력2016.05.16 18:14 수정2016.05.16 18:14 지면A17

SK텔레콤이 국내 건설분야 최대 공기업인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손잡고 홈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홈 사업을 강화한다.

SK텔레콤은 16일 LH와 스마트홈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내년 상반기부터 LH가 건설하는 아파트에 개방형 스마트홈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LH 아파트 입주자는 홈네트워크와 연동된 조명, 가스, 난방을 스마트폰 등으로 원격제어할 수 있다.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스마트 가전도 앱 하나로 통합 관리할 수 있다. 홈 IoT 기술이 접목된 동작감지 센서를 활용해 홀몸 노인의 움직임을 분석하고 위험 상황을 알려주는 서비스 등으로도 확장할 수 있다.

LH가 해외 신도시 수출모델로 준비하고 있는 ‘K-스마트시티 3.0’의 핵심 기술 중 하나로 SK텔레콤의 스마트홈 플랫폼이 선택됨에 따라 해외 동반 진출도 기대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K텔레콤은 탈(脫)통신 사업의 하나로 스마트홈 사업 수주에 적극 나서고 있다. 2020년까지 국내 신규 분양주택, 홈리모델링, 가전제품 분야에서 5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한다는 목표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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