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이 성과연봉제 확대안을 도입한다.

동서발전은 25~26일 이틀간 진행된 성과연봉제 확대안 도입에 대한 찬반 투표에 노조원 97.1%가 참여해 이 가운데 57.1%가 찬성했다고 밝혔다.

동서발전은 "조합원 1천명 이상의 공기업 가운데 한국전력에 이어 두 번째로 성과연봉제 확대안이 통과됐다"고 설명했다.

성과연봉제 확대안은 1~2급 간부직에 이미 도입된 성과연봉제를 비간부직(4급 이상)까지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동서발전은 3직급 이상 기본연봉의 차등폭은 평균 3%로 정했다.

성과연봉의 비중은 3급 이상과 4급이 각각 30% 이상과 20% 이상으로 확대됐다.

성과연봉의 차등폭은 3급 이상 2.1배, 4급 2배다.

김용진 사장은 지난 1월 취임 이후 노사 공동 테스크포스를 구성하고 사업소 설명회와 노사합동 토론회를 여는 등 성과연봉제 도입을 위해 노력해왔다.

김 사장은 "회사의 미래에 대한 직원의 고민과 충정의 산물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경영에 관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주요 현안에 대해서는 노사가 함께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coo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