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9일 일진홀딩스에 대해 성장 추세는 유지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3000원을 유지했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 부진은 알피니온메디칼시스템의 재고조정 정책 변화와 초음파 치료기의 매출인식 방식이 주 원인으로 성장추세는 유지되고 있다"며 "매출 인식이 판매 후 즉시가 아닌, 1~2년 동안 순차적으로 인식될 예정으로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일진홀딩스의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기타 비용 발생 등으로 시장 평균 추정치(컨센서스)인 220억원을 밑도는 167억원을 기록했다. 알피니온메디칼시스템의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60억원, 40억원으로 나타났다. 컨센서스는 각각 350억원, 80억원 수준이었다.

전 연구원은 "올해 알피니온메디칼시스템의 실적은 초음파치료기의 매출인식과 수출 가능성, 초음파 진단기의 제품 라인업 강화 및 애플리케이션 강화로 고성장이 기대된다"며 "올해 연결 매출은 전년 대비 38% 늘어난 855억원. 영업이익은 1400% 증가한 122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알피니온메디칼시스템은 2017년 하반기 투자재원 확보를 위해 기업공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