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28일 증시에서 급락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05분 현재 이 회사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6.53% 떨어진 63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전 네이버는 지난해 4분기 매출 8900억원, 영업이익 2036억원, 순이익 1415억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당초 시장 예상치 평균(컨센서스)이었던 2242억원에 다소 못미치는 수준이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전년보다 18% 증가한 3조2512억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 연간 매출이 3조원을 돌파한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해외와 모바일 부문 성장이 매출을 견인했다.

네이버는 실적 발표와 함께 자회사인 캠프모바일이 실시하는 50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네이버는 캠프모바일 신주 1000만주를 추가 취득해 보유 주식 수가 3500만주로 늘어난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