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방서지구 중흥S-클래스②입지]동남지구와 연계 기대, 편의 시설·학교 많아
[ 청주=김하나 기자 ]충청북도 청주시에서 최대 규모로 조성되는 민간택지개발지구인 방서도시개발지구(방서지구)가 본격적인 분양을 시작한다.

방서지구는 2007년 5월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되면서 기대를 모았다. 특히 방서지구는 청주지역 최대 택지개발사업지구로 2005년 지정된 청주 동남지구와 인접해 더욱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조합장 선거문제로 내분을 겪으며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었다. 10년 가까이 표류 위기를 맞았지만 중흥토건을 시작으로 분양이 본격 시작되면 택지지구로서의 면모를 갖출 것으로 보인다.

방서지구는 면적 46만4225㎡에 공동주택 3700여가구, 계획인구가 1만1000여명인 민간택지지구다. 3개 블록에 아파트가 들어서게 되며 초등학교 부지도 예정됐다.

방서지구는 오랜동안 기대를 모은 까닭은 청주시의 신(新)주거타운으로서 주변 인프라가 갖춰졌거나 예정된 호재가 많기 때문이다. 인근으로 상당구청이 이전하고 남부터미널이 신설돼 확충될 계획이다. 동남택지개발지구도 호재 중 하나다.

청주시는 청원군과 통합에 따른 행정구역 개편으로 신설이 필요한 상당구청사를 상당구 남일면 효촌리 92의 2번지 공공청사용지 내에 지을 계획이다. 업무시설과 주민편의시설을 포함해 연면적 1만9406㎡ 규모로 조성된다. 남부터미널(신설계획)은 상당구청 청사 입지 주변에 자리잡을 예정이다.

청주 동남지구는 상당구 용암·방서동 일대 205만3000여㎡로 조성될 예정이다. 1만5000여가구, 3만5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계획됐다. 이와 가까운 점도 방서지구의 장점이다.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동주택용지 6개 블록에 대한 분양신청을 마감했다. 214개 업체가 등록해 평균 3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용암동 농협 하나로마트와 인접한 B-7 블록은 52개 업체가 몰린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토지 사용 시기다. 2018년 2월부터 가능하기 때문에 실제 분양도 2018년 이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입주로 이어지는 시기는 2020년이라는 얘기다. 당장 인접해서 분양하는 방서지구가 주목받는 것도 이 때문이다.

중흥토건이 짓는 '청주 방서지구 중흥S-클래스'는 하나로클럽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을 정도로 가까운 거리에 있다. 반경 3km 이내에 이마트, 롯데마트로 있어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청주시립도서관, 충북체육관 등이 가깝다.

원평초, 운동초, 분평초 등 기존의 학교가 가깝고 방서지구에도 학교가 신설될 예정이다. 원평중, 용암중, 원봉중 등도 반경 1km대에 가깝게 있다.

지방도 596호선의 제 2순환로와 제 3순환로, 17번 국도를 통해 시내나 외곽으로의 접근성도 좋은 편이다. 청주 고속버스터미널이나 시외버스터미널까지도 차량으로 15분 이내에 닿을 수 있다.

분양 관계자는 "방서지구는 생활인프라가 갖춰진 용암동과 인접한데다 동남택지지구의 개발로 미래가치가 기대되는 곳"이라고 말했다.

입주는 2018년 9월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평촌동 49의 23번지에 문을 열 예정이다. (043)283-3600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