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G20서 반 총장과 별도 회동은 안해

청와대는 16일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이번 주 방북할 것이라는 보도와 관련, "지금 처음 듣는 얘기"라고 밝혔다.

터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을 수행중인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반 총장 방북 보도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관계자는 반 총장 방북 의미 등을 묻는 질문에 "이 단계에서 제가 드릴 말씀이 없다", "현재 드릴 말씀이 없다"면서 말을 아꼈다.

그는 또 반 총장측에서 사전에 알린게 없었느냐는 질문에도 "저는 아는 바 없다"고 답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국제기구 대표 자격으로 G20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반 총장과 이날 별도로 만난 일은 없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다만 박 대통령과 반 총장이 회의 일정에 계속 같이 참석했다는 점에서 자연스럽게 인사는 나눴을 것으로 보인다.

(안탈리아<터키>연합뉴스) 정윤섭 강병철 기자 solec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