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조숙증 청소년, 성행동 노출 위험도 높다
[임혜진 기자] 최근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초등학교 4학년 이전에 조기초경을 겪은 여고생은 그렇지 않은 고등학생보다 이성과 키스 등을 경험한 비율이 1.54배, 성관계를 경험한 비율은 2.35배 높으며 임신 위험도 정상 그룹에 비해 5.72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 나이에 초경을 경험할 경우 지식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황에서 성적인 행동에 관심을 둘 수 있으며 성적인 호기심을 잘못된 방법으로 표현할 수 있다. 따라서 성조숙증을 예방하는 것이 바람직하나 우리나라 청소년의 성조숙증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국내 성조숙증 환자의 수는 2013년 6만 6395명으로 4년간 3배 이상 증가했다. 우리나라 여성의 초경 연령 역시 계속 낮아지고 있는 추세다. 1950년대 국내여성의 초경 연령이 평균 15~16세였다면 현재 우리나라 평균 초경 연령은 11.98세로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

조기초경은 성조숙증의 대표적인 증상으로 아이의 성장속도가 지나치게 빠른 것 역시 성조숙증이라고 볼 수 있다. 성조숙증 환자의 경우 평균성장 속도보다 2년 이상 빠른 성장속도를 보이며 보통 여아는 만 10세부터, 남아는 만 11세부터 2차 성징이 나타난다.

성조숙증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여자아이의 경우 만 8세 이전에 가슴이 발달하거나 여드름 발생, 겨드랑이 땀 냄새, 음모 및 액모의 발현 등이 있다. 만 9세 이전 남자아이의 음모발현, 고환발달, 몽정, 과도한 식욕증가, 변성기 시작 등도 성조숙증 증상의 일부다.

성조숙증은 유전적 요인으로 발생하기도 하나 서구화된 식습관, 불균형한 영양상태, 소아비만, 환경호르몬 등의 후천적 요인을 통해 발생하기도 한다. 아이의 건강과 성조숙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올바른 식습관을 통해 건강한 영양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성조숙증은 왜 아이에게 해로운 것일까? 보통 성조숙증을 겪게 되면 성장판의 조기 골단융합으로 성인이 됐을 때 본래의 최종 키보다 약 7cm 정도 작아질 수 있다. 특히 여아의 경우는 성조숙증으로 인해 초경을 빨리 겪게 되면 폐경이 앞당겨지게 되고 유방암이나 자궁암과 같은 질환에 걸릴 확률도 높아지며 성행동에도 쉽게 노출될 수 있다.

성조숙증으로 인한 갑작스러운 신체변화는 아이에게 정서적인 스트레스도 줄 수 있다. 아이들에게 있어 또래집단은 생김새와 놀이문화 등을 공유하는 중요한 집단으로 같은 또래보다 빠른 신체 성장은 친구들에게 관심의 대상이 되고 단체생활 부적응을 야기할 수 있다.

성장클리닉전문 한의원 하이키 광주점 한상칠 원장은 “또래에 비해 성장이 지나치게 빠르거나 이른 나이에 2차 성징이 보이는 등 아이에게 성조숙증 증상이 보인다면 성조숙증을 유발하는 원인을 제거하고 전문병원을 방문하여 근본적으로 해결해야 합니다. 이를 방치할 경우 치료가 더욱 어려워질 수 있어 전문적인 조기관리가 중요합니다”라고 조언했다.

이에 최근엔 성조숙증의 원인을 찾아 개인별 맞춤처방을 내리고 체질개선은 물론 키 성장까지 다방면에 걸친 문제점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한방치료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한의원 하이키에서는 원인분석을 통한 체질개선은 물론 성호르몬 분비는 억제하고 성장호르몬 분비를 촉진시켜준다. 또한 한약 처방, 성장판을 자극하는 성장침, 자세교정 등을 통해 성조숙증 치료는 물론 아이의 건강과 올바른 키 성장을 돕는다.
(사진출처: 영화 ‘노크 노크’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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