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습관 개선으로 자궁건강 바로잡기
[임혜진 기자] 좋은 음식이 건강한 몸을 만든다는 말처럼 식습관은 건강의 바로미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터. 자궁건강을 생각한다면 지중해식 식단에 주목해보는 것은 어떨까?

지중해식 식단은 채소와 과일, 견과류, 콩류, 곡물류, 감자류, 생선류, 올리브유의 섭취는 높이고 육류와 우유, 유제품의 섭취비율을 낮춘 식습관이다. 지중해식 식단은 건강을 돕는 식단으로 주목받아왔으며 심장질환 위험을 줄이고, 노화방지, 장수, 자궁건강에 이롭다.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서로 다른 9가지 식품군으로 분류하고 이런 식습관을 얼마나 유지하는지 조사한 결과, 지중해식 식사에 들어가는 식품군 가운데 7~9개를 꾸준하게 섭취하고 있는 그룹은 자궁근종과 같은 자궁질환에 걸릴 위험이 절반이상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그렇다면 여성건강을 위협하는 ‘자궁근종’이란 어떤 질환일까? ‘자궁근종’은 가임기여성 40~50%에게서 나타나며 35세 이상 여성 2명 중 1명에게 발병하는 흔한 질환이다. 최근 4년간 자궁근종 환자 수는 24%나 증가했고, 과거 중년 여성에게 주로 나타났던 것과는 달리 최근 청소년이나 20대 젊은 미혼여성에게서도 꾸준히 발병되며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이처럼 자궁근종 환자수가 증가하는 가운데 자궁근종을 예방하기 위해선 올바른 식습관을 갖는 것이 바람직하다. 평소 지중해식 식단과 같이 저염식, 저지방 음식 위주로 섭취하고 자궁 내 원활한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찬 음식은 피한다. 살코기, 설탕, 밀가루, 가공된 식품역시 자궁근종의 원인이 되는 여성호르몬을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줄이는 것이 좋다.

그러나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다음과 같은 증상이 보인다면 자궁근종을 의심해볼만하다. 자궁근종의 대표적인 증상은 생리가 금방 끝나지 않고 오랜 기간 조금씩 나오며 심한 경우 생리 혈이 과도하게 나온다. 성교 시 통증이나 출혈, 복통과 함께 자궁근종이 방광이나 대장을 누르게 되면 소변이 잦은 빈뇨, 급박뇨, 변비, 대변폐색 등을 보이기도 한다.

장기간의 출혈로 인해 빈혈이 심해지면 손발톱이 얇아지거나 잘 부러지는 조갑건열, 기미와 탈모가 생기기 쉽다.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는 근종심장, 아랫배가 나오는 현상, 밑이 빠지게 아픈 항문추창통을 겪거나 피로나 짜증을 쉽게 느낄 수도 있다.

이밖에도 자궁근종이 골반의 혈관을 누르면 하지정맥류, 하지부종, 하지냉감을 일으킬 수 있고 골반 내 신경을 누르면 하지, 허리, 둔부의 신경통을 유발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성장기 소녀나 젊은 여성들에게 성장발육 장애를 일으키거나 생리통 등으로 진학이나 취업, 임신, 출산 등에 지장을 줘 심리적인 열등감과 우울증 등을 유발하기도 한다.

여성클리닉 경희기린한의원 김택 원장은 “자궁근종은 자궁근육이 비정상적으로 자란 종양으로 악성으로 변할 가능성이 매우 낮고 초기엔 별다른 증상이 없고 크기가 작거나 위치에 이상 없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다만 자궁나팔관 연결부위를 막는 등 자궁근종의 위치가 나쁘면 불임의 원인이 될 수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라고 충고했다.

이어 “자궁질환의 정확한 진단과 예후판단, 치료계획 설정 및 추가질환 발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증상에 따른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며, 이때 자궁의 기능적인 건강과 근본적인 회복을 위해서는 비수술적 한방치료가 큰 도움이 됩니다”라고 말했다.

최근 각광받는 한방치료는 한약과 약침 등으로 몸의 자연스러운 흐름에 맞게 쌓인 어혈과 노폐물을 풀어 냉해지고 굳어진 자궁의 정상적이고 원활한 수축과 순환을 가능케 하고 정상 자궁근육을 늘려준다. 자궁근종의 개수나 크기가 늘어나는 것을 막아주고 크기를 줄여줌과 동시에 자궁근종의 합병증이나 자궁적출수술에 따른 후유증까지 치료할 수 있다.

무엇보다 한방에서는 개인의 체질과 증상에 최적화된 한약을 맞춤 처방하고 각종 여성 질환과 통증완화 등에 탁월한 효능을 보이는 약침요법으로 치료를 진행하는데, 이는 인체 내 기를 조절하고 보충함으로써 질병을 치료하고 신체 전반적인 면역력을 높여준다.

한편 “자궁근종의 기본적인 검사는 초음파 검사이나 자궁근종의 크기가 크고 개수가 많거나 내부 변성을 동반하는 경우, 정확한 진단과 치료효과 판정 등을 위해 반드시 MRI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라고 분당 필립메디컬센터 김성규 병원장이 전했다.

복강경수술을 주로 하는 서울 오류동 삼성미래병원 조준형 병원장은 “삼대 부인과 질환인 기형종 자궁내막종과 더불어 크기가 큰 자궁근종, 점막하근종을 비롯해 위치가 좋지 않아 대장과 방광을 심하게 누르는 자궁근종 등은 수술적인 방법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이후 재발방지를 위해서는 비수술적 한방치료를 받는 것이 효과적입니다”라고 조언했다.

아울러 26년간 자궁근종을 전문으로 연구, 치료하고 있는 경희기린한의원은 MRI와 혈액검사에 의한 정확한 진단부터 한약, 약침 등을 통한 부작용 없이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와 함께 그 효과를 MRI로 추적 검사하여 입증하는 치료 시스템을 운영해 환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자자하다. 뿐만 아니라 필립메디컬센터, 삼성미래여성병원과의 긴밀한 협진체계를 갖춰 완벽한 자궁근종의 진단 및 치료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사진출처: 영화 ‘마션’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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