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는 재건축 사업을 추진 중인 가락시영아파트에 대한 착공신고를 22일 받아 처리했다고 23일 밝혔다. 가락시영은 1982년 준공한 6600가구 규모의 단지다. 2003년부터 재건축 사업을 추진했지만 조합과 일부 조합원 간 갈등으로 소송이 벌어지면서 12년간 사업추진이 지연됐다. 재건축 이후에는 단일 단지로는 국내 최대인 9510가구의 ‘송파 헬리오시티’로 탈바꿈한다. 시공사인 삼성물산,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다음달 조합원 물량을 뺀 1558가구(전용면적 39~130㎡)를 일반분양한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2626만원이다.

가락시영은 단일 재건축단지로는 전국 최대 규모다. 지난 5월 철거 공사를 시작해 2018년 12월 입주할 예정이다.

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