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박근혜 / 사진 = YTN 방송 캡처
이종걸 박근혜 / 사진 = YTN 방송 캡처
박근혜 대통령 이종걸 의원

박근혜 대통령이 과거 자신을 '그년'이라고 지칭했던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와 만났다.

박 대통령은 22일 여야 대표·원내대표와의 청와대 5자 회동에서 이 원내대표에게 "아까 뵈니까 인상도 좋으시고, 말씀도 참 잘하시는데, 예전에 저보고 '그년'이라고 하셨잖아요"라고 말을 건넸다고 전해졌다.

이에 이종걸 원내대표는 다소 놀란 표정으로 "아유, 그때는 뭐 죄송했다. 사과드린다"고 답했다는 게 원유철 원내대표의 전언이다.

앞서 지난 2012년 8월 이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의 '공천 헌금' 사건이 터지자 자신의 트위터에 "'공천 헌금'이 아니라 '공천 장사'입니다. 장사의 수지 계산은 직원의 몫이 아니라 주인에게 돌아가지요. 그들의 주인은 박근혜 의원인데 ‘그년’ 서슬이 퍼레서 사과도 하지 않고 얼렁뚱땅"이라는 글을 게재한 바 있다.

당시 '그년'이 '그녀는'의 오타라고 해명한 바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