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 과다섭취, 자궁건강에도 해롭다
[임혜진 기자] 세계보건기구의 성인기준 1일 당분섭취 권장량은 50g으로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섭취량을 일일 총열량의 10% 미만으로 두고 있다. 즉, 하루에 2000kcal의 열량을 섭취하는 성인의 경우 당일 섭취하는 당류의 총합이 50g 미만이어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권고와는 달리 한국인의 당류 섭취량은 급증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한국인의 일일 당분 섭취량은 2008년 56.0g에서 2012년 65.3g로 17% 상승했다.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섭취량은 2010년 38.8g에서 2012년 40g으로 늘었으며, 이에 해당하는 가공식품으론 음료류(34.3%), 빵·과자·떡류(15.0%), 기타당류(14.5%)가 주를 이뤘다.

문제는 과도한 당 섭취가 비만과 당뇨병 등 각종 질환의 원인이 될 뿐 아니라 여성의 자궁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것이다. 설탕을 과다섭취하면 몸에서 인슐린과 에스트로겐 분비가 촉진돼 자궁 내막 세포의 과대 성장으로 연결되면서 ‘자궁근종’을 유발할 수도 있다.

자궁근종이란 가임기여성 40~50%, 35세 이상 여성의 2명 중 1명이 갖고 있는 흔한 여성 질환으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최근 4년간 24%나 급증하고 있다. 근래에 들어서는 청소년이나 20대의 젊은 미혼여성에게도 꾸준히 발병되고 있어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자궁근종의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발병요인은 크게 유전적, 환경적 소인으로 구분할 수 있다. 가족력이 있기 때문에 유전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지만 최근엔 과도한 흡연, 음주, 스트레스, 피임약 복용, 피임약 복용 등 다양한 원인을 통해 발병되기도 한다.

대표적인 증상으론 근종이 10cm이상 커지면 복부에 딱딱한 덩어리가 잡힌다. 자궁 내막에 생기거나 파고들면 생리가 끝나지 않고 7일 이상 지속됨과 동시에 생리혈이 무섭게 쏟아지고 생리 전후로 복통이 있거나 하복부 불쾌감 등이 나타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자궁근종이 방광을 세게 누르면 빈뇨, 배뇨장애가 나타난다. 요관을 누르면 방광으로 소변이 내려오지 못해 신장에 소변이 차는 수신증, 직장을 세게 누르면 대변폐색, 변비 등이 생길 수 있다. 골반의 혈관을 누르면 하지정맥류, 하지부종, 하지냉감을 일으킬 수 있고 골반 내 신경을 누르면 하지, 허리, 둔부의 신경통을 유발할 수도 있다.

이밖에도 출혈로 빈혈이 심해지면 손발톱이 얇아지거나 잘 부러지고 기미, 탈모가 생기고 말을 할 때 숨이 찬다. 성교통 및 우울증이나 피로를 잘 느끼고 쉽게 짜증이 난다.

단, 자궁근종의 증상은 대부분 자각증상이 미미하고 평소 여성들에게서 자주 나타나는 증후들과 비슷해 방치할 수 있다. 만약 자궁근종이 늦게 발견될 경우 자궁의 손상과 적출, 불임을 유발할 수 있어 평소 예방과 조기치료가 중요한데 이때 자궁근종의 크기나 위치, 개수, 성질, 환자의 상태 등에 따라 그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여성전문클리닉 경희기린한의원 김택 원장은 “자궁근종을 치료하는 방법에는 자궁적출수술을 비롯해 초음파와 고주파 등을 이용한 여러 가지 시술이 있는데, 자궁의 기능적인 건강과 근본적인 회복을 위해서는 비수술적 한방치료가 도움이 됩니다”라고 조언했다.

최근 각광받는 한방치료는 한약과 약침 등으로 몸의 자연스러운 흐름에 맞게 쌓인 어혈과 노폐물을 풀어 냉해지고 굳어진 자궁의 정상적이고 원활한 수축과 순환을 가능케 하고 정상 자궁근육을 늘려준다. 자궁근종의 개수나 크기가 늘어나는 것을 막아주고 크기를 줄여줌과 동시에 자궁근종의 합병증이나 자궁적출수술에 따른 후유증까지 치료할 수 있다.

실제 한방에서는 개인의 체질과 증상에 딱 맞는 한약을 맞춤 처방하고 각종 여성 질환과 통증완화 등에 탁월한 효능을 보이는 약침요법으로 치료를 진행하는데, 이는 인체 내 기를 조절하고 보충함으로써 질병을 치료하고 신체 전반적인 면역력을 높여준다.

한편 “자궁근종의 기본적인 검사는 초음파 검사이나 자궁근종의 크기가 크고 개수가 많거나 내부 변성을 동반하는 경우, 정확한 진단과 치료효과 판정 등을 위해 반드시 MRI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라고 분당 필립메디컬센터 김성규 병원장이 전했다.

복강경수술을 주로 하는 서울 오류동 삼성미래병원 조준형 병원장은 “삼대 부인과 질환인 기형종 자궁내막종과 더불어 크기가 큰 자궁근종, 점막하근종을 비롯해 위치가 좋지 않아 대장과 방광을 심하게 누르는 자궁근종 등은 수술적인 방법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이후 재발방지를 위해서는 비수술적 한방치료를 받는 것이 효과적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26년간 자궁근종을 전문으로 연구·치료하고 있는 경희기린한의원은 국제수준의 높은 의료서비스와 안정성, 친절도를 증명하는 ISO9001을 획득한 바 있으며 MRI에 의한 정확한 진단부터 한약, 약침 등을 통해 자궁질환을 부작용 없이 안전하게 치료한다. 뿐만 아니라 MRI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검증된 치료 시스템과 필립메디컬센터, 삼성미래여성병원과의 협진체계를 통해 자궁근종의 진단 및 치료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사진출처: 영화 ‘폴레트의 수상한 베이커리’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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