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경통 증상, 자궁근종과 착각할 수 있어 주의필요
[임혜진 기자] 국민건강보험에 따르면 월경통으로 진료 받은 환자는 지난 2009년 12만 명에서 2013년 15만 9천 명으로 늘어났으며 연평균 7.3% 증가하는 추세라고 한다.

월경통은 가임기 여성의 약 50%에서 나타나는 흔한 부인과적 증상으로 개인별로 차이가 있지만 심할 경우 복부나 허리통증뿐 아니라 설사나 구토, 편두통을 동반하기도 한다. 주로 하복부가 냉하고 어혈이 많아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는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한다.

경희기린한의원 김택 원장은 “월경통은 주기적인 통증을 보이는 일차성 월경통과 골반 내의 병리적 변화와 연관되어 나타나는 이차성 월경통으로 나누어집니다. 월경 수 시간 전 혹은 직전에 통증이 시작돼 2~3일간 지속되는 일차성 월경통과 달리, 이차성 월경통은 월경 시작 1~2주 전부터 시작돼 월경이 끝난 후에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월경주기가 아니어도 평소 하복부 통증이 느껴진다면 골반강 내 이상이 있거나 자궁근종과 같은 자궁질환을 겪고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더욱이 자궁근종 증상은 여성들에게서 자주 발생하는 월경통과 유사해 이를 월경통으로 알고 진료 받으러 오는 환자가 상당히 많으므로 주기적이고 정확한 진단을 통해 이를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건강보험공단 자료에 의하면 월경통으로 진료 받는 환자 중 20대의 비율이 가장 높은데, 이는 월경통이 많이 발생하는 이유도 있지만 30~50대의 경우 자궁근종과 같이 월경통의 원인이 되는 구체적인 질환으로 내원하기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처럼 자궁근종은 30~45세가 주를 이루지만 어느 연령에서 발생할 수 있다. 충격적인 사실은 우리나라 가임여성의 40~50%가 자궁근종을 갖고 있으며 최근 4년간 수술건수가 무려 41%나 급증, 청소년이나 20대 젊은 미혼여성에게도 꾸준히 발병하고 있다.

대표적인 증상으론 자궁근종이 10cm이상 커지면 복부에 딱딱한 덩어리가 잡힌다. 근종이 자궁 내막에 생기거나 파고들면 생리가 깨끗하게 끝나지 않고 7일 이상 지속됨과 동시에 생리혈이 지나치게 많아지고 생리 전후로 복통이 있거나 하복부 불쾌감 등이 나타난다.

출혈 외에도 자궁근종의 크기가 너무 크거나 위치가 나빠 방광을 세게 누르면 빈뇨나 배뇨장애가 나타난다. 드물지만 요관을 누르면 방광으로 소변이 내려오지 못해 신장에 소변이 차는 수신증, 직장을 세게 누르면 변비, 대변폐색 등으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초래한다.

근종이 아랫배속(골반)의 혈관을 누르면 하지부종, 하지정맥류, 하지냉감을 일으킬 수 있고 골반 내 신경을 누를 경우 하지, 허리, 둔부의 신경통을 유발할 수도 있지만 흔하지 않다. 또한 출혈로 빈혈이 심해지면 손발톱이 얇아지거나 잘 부러지고 기미, 탈모가 생기고 말을 할 때 숨이 찬다. 성교통 및 우울증이나 피로를 잘 느끼고 쉽게 짜증이 난다.

이로 인해 성장기 소녀나 젊은 여성들은 성장발육 장애를 겪거나 생리통 등으로 진학과 취업 및 향후 임신이나 출산 등에 지장을 줘 심리적인 열등감과 우울증 등을 유발, 골반주위 근육의 무력을 초래해 질수축력과 성욕이 감소하면서 섹스리스 부부가 되기도 한다.

더 큰 문제는 자궁근종은 대부분의 눈에 띄는 증상이 없는데다가 평소 여성들에게서 자주 있을 수 있는 증후들과 비슷해 모르고 방치하는 일이 상당히 많다. 때문에 근종이 너무 늦게 발견돼 자궁의 손상과 적출을 유발하고 불임과 같은 심각한 상황에 처하기도 한다.

따라서 자궁질환의 정확한 진단과 예후판단, 치료계획 설정 및 추가질환 발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이고 정확한 검진을 통해 증상에 따른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며, 자궁의 기능적인 건강과 근본적인 회복을 위해서는 비수술적 한방치료가 큰 도움이 된다.

최근 각광받는 한방치료는 한약과 약침 등으로 몸의 자연스러운 흐름에 맞게 쌓인 어혈과 노폐물을 풀어 냉해지고 굳어진 자궁의 정상적이고 원활한 수축과 순환을 가능케 하고 정상 자궁근육을 늘려준다. 자궁근종의 개수나 크기가 늘어나는 것을 막아주고 크기를 줄여줌과 동시에 자궁근종의 합병증이나 자궁적출수술에 따른 후유증까지 치료할 수 있다.

무엇보다 한방에서는 개인의 체질과 증상에 최적화된 한약을 맞춤 처방하고 각종 여성 질환과 통증완화 등에 탁월한 효능을 보이는 약침요법으로 치료를 진행하는데, 이는 인체 내 기를 조절하고 보충함으로써 질병을 치료하고 신체 전반적인 면역력을 높여준다.

한편 “자궁근종의 기본적인 검사는 초음파 검사이나 자궁근종의 크기가 크고 개수가 많거나 내부 변성을 동반하는 경우, 정확한 진단과 치료효과 판정 등을 위해 반드시 MRI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라고 분당 필립메디컬센터 김성규 병원장이 전했다.

복강경수술을 주로 하는 서울 오류동 삼성미래병원 조준형 병원장은 “삼대 부인과 질환인 기형종 자궁내막종과 더불어 크기가 큰 자궁근종, 점막하근종을 비롯해 위치가 좋지 않아 대장과 방광을 심하게 누르는 자궁근종 등은 수술적인 방법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이후 재발방지를 위해서는 비수술적 한방치료를 받는 것이 효과적입니다”라고 조언했다.

아울러 26년간 자궁근종을 전문으로 연구·치료하고 있는 경희기린한의원은 국제수준의 높은 의료서비스와 안정성, 친절도를 증명하는 ISO9001을 획득한 바 있으며 MRI에 의한 정확한 진단부터 한약, 약침 등을 통한 부작용 없이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와 함께 그 효과를 MRI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검증된 치료 시스템을 운영해 환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자자하다. 뿐만 아니라 필립메디컬센터, 삼성미래여성병원과의 긴밀하고도 완벽한 협진체계를 갖춰 완벽한 자궁근종의 진단 및 치료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사진출처: 영화 ‘트루스 어바웃 엠마누엘’ 스틸컷)

한경닷컴 w스타뉴스 기사제보 news@wstarnews.com

▶ 김민서, 최강희와 함께 찍은 사진 공개
▶ [포토] 이수혁 '완벽한 수트핏'
▶ 그루비룸, 개리 ‘바람이나 좀 쐐’-박경 ‘보통연애’ 참여
▶ [포토] 티파니 '사르르 녹는 눈웃음~'
▶ ‘우리동네 예체능’ 강민혁, 수영반 우승 위해 반전 복근 최초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