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에는 사과와 배 등 과일이 선물세트로 가장 인기를 끌고 있다.

이마트가 지난 17~27일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판매를 집계한 결과, 사과와 배 선물세트 주문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4292.0%, 1128.8% 증가했다. 사과·배 혼합세트도 266.5% 늘었다. 곶감 세트와 견과류 세트도 각각 123.1%, 123.7% 증가했다.

이마트는 올해 일조량이 풍부해 사과와 배의 작황이 예년보다 좋은 데다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해 기업단위 고객의 대량 구매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굴비 선물세트는 올봄 조업 부진으로 가격이 올랐으나 사전예약 매출이 작년보다 100% 이상 증가했다. 반면 추석 대표 선물로 꼽히는 한우 세트는 한우 가격이 뛰면서 매출이 6.8% 줄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