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봉구 기자 ] 직장인 10명 중 8명은 회사생활을 하면서 느끼는 콤플렉스가 있으며 콤플렉스 1위는 ‘연봉 수준’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은 직장인 1337명을 대상으로 한 ‘직장생활 중 느끼는 콤플렉스’ 주제 설문 결과 82.4%가 ‘있다’고 답했다고 23일 밝혔다.
<그래프>직장생활 중 느끼는 콤플렉스(복수응답) / 사람인 제공
<그래프>직장생활 중 느끼는 콤플렉스(복수응답) / 사람인 제공
연봉 수준(36.1%·복수응답)에 콤플렉스를 가진 직장인이 가장 많았고 업무 전문성(35.2%)과 외국어 능력(34.4%)에 콤플렉스를 느끼는 경우도 많았다. 이어 △적극성 등 성격 21.3% △자기계발 20.6% △눈치 19.8% △체력 19.6% △인맥·대인관계 18.3% △커뮤니케이션 능력 18.3% △경제력 18.1% △학벌 17.2% 순이었다.

콤플렉스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68.3%(복수응답)가 ‘스스로 부족하다고 느껴서’라고 답했다. ‘취업이나 이직에 영향을 미쳐서’(25.6%) ‘노력해도 개선되지 않아서’(17.1%) ‘나만 빼고 다들 갖추고 있어서’(15.4%) ‘무시·비교당해서’(15%) ‘주변에서 계속 지적당해서’(14.6%)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콤플렉스로 인해 업무 의지와 열정이 줄거나(51.2%·복수응답) 자신감이 떨어지는(50.8%) 등의 부정적 영향을 받았다. ‘애사심이 줄어들었다’(33.2%) ‘짜증 등 성격이 날카로워졌다’(31.9%) ‘업무 성과 등 실력이 떨어졌다’(18.6%) ‘동료들에게 열등감이 생겼다’(18.3%) ‘소화불량 등 질병이 생겼다’(17.2%) ‘인간관계에 소홀해졌다’(16.6%) 등의 응답도 나왔다.

응답자의 37%는 직장에서 느끼는 콤플렉스로 질병을 앓거나 일상생활에서도 지장을 받는다고 답했다.

직장인 대부분(92.8%)이 콤플렉스 극복에 힘쓴다고 답했으며 구체적으로 ‘스스로 마인드 컨트롤’(52.3%’복수응답) ‘독학으로 자기계발’(29.5%) ‘업무 성과에 더욱 집중’(27.3%) ‘취미 등 다른 것에 집중’(26.1%) ‘학원 등 전문기관 통해 자기계발’(15.9%) 등을 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