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영진 / 사진=판영진 페이스북
판영진 / 사진=판영진 페이스북
판영진

영화배우 판영진 씨가 마지막으로 남긴 글이 조명되고 있다.

22일 밤 영화배우 판영진 씨가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있는 가운데 판영진의 사망 전 마지막 SNS글이 알려지며 시선이 집중됐다.

판 씨는 지난달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20년을 버티어 온 일산 이 집 이젠 내주고 어디로”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19일에는 “저 잡풀은 잡풀이요. 저 소나무는 소나무요. 잡풀이 어찌 소나무가 되리요. 다만 혼신을 다 한들 개체의 한계인 것”이라는 글을 남겼다. 이는 고 판영진의 생전 마지막 글이다.

판영진 씨는 독립영화 ‘나비두더지’ 에 출연한 영화배우다. 경찰은 숨진 판씨가 운전석에 앉아있었으며, 조수석에서 타다 남은 번개탄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또한 경찰에 따르면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고, 판씨는 자신의 지인에게 자살을 암시하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