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계속되는 가뭄으로 치솟는 채소값을 잡기 위해 채소 100t을 긴급 방출하기로 했다.

롯데마트는 25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배추·감자·대파 등 주요 채소 품목을 시세보다 최대 20% 저렴하게 판매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전남 보성, 경기 남양주, 경기 포천 등의 채소 농가에서 사전 계약으로 확보한 100t의 채소가 판매된다.

대표적 할인 품목은 흙대파(700g·1봉) 2800원, 햇감자(900g·1봉) 2280원, 열무·얼갈이(1단) 1280원, 마늘(300g·1봉) 2000원, 오이맛 고추(1봉) 1100원, 예냉 적상추(1봉) 790원 등이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의 가락시장 도매가격 통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21일까지 배추·양배추·무·감자 등 주요 채소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올랐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