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외국인의 대규모 '사자'에 힘입어 사흘째 상승했다.

23일 코스피200 지수선물 9월물은 전날보다 3.50포인트(1.39%) 오른 255.5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선물은 그리스 구제금융협상 타결 기대감에 상승 출발했다. 이내 기관과 개인이 '팔자'로 가닥을 잡고 장내내 매물을 쏟아냈지만, 외국인이 꾸준히 매수 규모를 키운 덕분에 지수선물은 1%대 상승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나홀로 5914계약을 순매수하며 지수선물 상승을 주도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830계약과 4178계약을 순매도했다.

선물과 현물의 가격차인 베이시스는 0.98로 마감했다. 이론 베이시스는 0.81. 프로그램은 차익이 401억원 순매도, 비차익이 402억원 순매수로 전체 1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이날 거래량은 16만6046계약으로 전날보다 4만6295계약 증가했다. 미결제약정은 86계약 줄어든 10만1320계약이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