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혁신대상] 세계 최초로 탄산농도 조절하는 정수기
코웨이(대표 김동현·사진)는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등을 생산하는 환경가전 서비스기업이다. 1989년 설립 후 환경가전의 대중화와 전문화, 고급화를 주도해왔다. 깐깐한 물의 대표 브랜드인 ‘코웨이 정수기’를 시작으로 에어 토털 솔루션을 제시하는 ‘코웨이 공기청정기’, 즐거운 욕실 문화를 표방하는 ‘코웨이 룰루비데’, ‘코웨이 음식물 처리기’ 등이 주력 상품이다.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매출액 2조원을 돌파했다.

[대한민국 혁신대상] 세계 최초로 탄산농도 조절하는 정수기
코웨이 ‘스파클링 아이스 정수기’가 한국표준협회에서 수여하는 대한민국 신기술혁신상 대상을 수상했다. 스파클링 아이스 정수기는 정수·냉수·탄산수는 물론 투명한 얼음까지 제공해주는 프리미엄 제품이다.

[대한민국 혁신대상] 세계 최초로 탄산농도 조절하는 정수기
특징은 탄산 농도를 사용자의 입맛에 맞게 3단계(라이트, 클래식, 볼드)로 조절할 수 있다는 점. 탄산 농도는 물의 압력을 통해 조절한다. 이런 조절 방식은 세계 처음이라는 게 코웨이 측 설명이다. 이 기술을 이용했기 때문에 타사 제품들과 달리 탄산 농도를 조절하기 위해 대기 시간이 필요 없어졌다. 농도 조절 후 바로 원하는 농도의 탄산수가 추출된다.

또 얼음을 만들 때 국내 처음으로 파동발생 제빙기술을 사용해 다른 제품들보다 더 투명하고 단단한 얼음을 만들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얼음 크기도 기존보다 큰 9g 단위로 만들어 준다. 얼음을 보관하는 얼음 저장고와 얼음 트레이를 쉽게 분리할 수 있게 만들어 내부 청소와 관리가 간편하다.

직수 추출이 가능한 코웨이만의 나노기술(Nano-Technology)을 활용한 나노트랩 필터시스템을 적용한 것도 특징이다. 정전흡착기술을 통해 총 대장균군과 바이러스 등 유해 물질을 99.9% 이상 완벽하게 제거하기 때문에 안심하고 마실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물 사용량이 많은 시간대에도 원하는 양만큼의 정수 추출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김동현 대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코웨이 환경기술연구소는 뛰어난 연구인력과 첨단 연구시설을 바탕으로 업계 최고의 기술력으로 혁신적인 제품 개발과 연구를 지속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를 통해 정수기 시장에 초소형 바람을 일으킨 ‘한뼘 정수기’를 비롯해 멀티 기능으로 각광받고 있는 제습공기청정기, 공간까지 살균해주는 비데 등 혁신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코웨이만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 만족을 실천해 나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수진 기자 p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