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와 오피스텔을 합쳐 1758가구 대단지로 구성된 충남 천안 불당 지웰시티 푸르지오 단지 조감도. 신영중부개발 제공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합쳐 1758가구 대단지로 구성된 충남 천안 불당 지웰시티 푸르지오 단지 조감도. 신영중부개발 제공
국내 1세대 디벨로퍼(개발업체)인 신영 계열사 신영중부개발과 대우건설이 이달 말 충남 천안시 불당동 아산탕정지구 내 복합 4·5블록에서 중대형 주택형으로 구성된 ‘천안 불당 지웰시티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이 단지가 들어서는 곳은 아산탕정지구 내 천안권역에 별도로 조성된 불당신도시다.

천안 불당·백석·신방동 및 아산시 탕정면 일대 512만㎡에 조성되는 택지개발지구다. 3만2000여명이 근무하는 아산탕정 디스플레이단지 등이 가까워 기존 불당지구와 함께 천안 지역의 새 주거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천안시청 인근 대형 복합단지

천안 불당 지웰시티 푸르지오, '천안 신주거지' 불당신도시 중대형 1758가구
불당 지웰시티 푸르지오는 아파트 8개 동과 오피스텔 8개 동, 상가시설 등으로 구성된 주거복합단지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99㎡ 582가구, 112㎡ 193가구 등 총 775가구다. 오피스텔은 전용 84㎡로 983실이 지어진다.

이 단지는 천안시청·종합운동장 등과 큰 길을 사이에 두고 맞은편에 자리한다. 갤러리아백화점, 이마트 트레이더스, 롯데마트, CGV 등도 차로 5분 거리다. 단지 바로 옆에 들어서는 공원녹지는 21만㎡에 달한다.

차로 10분 거리인 KTX 천안아산역을 이용하면 서울역까지 30분대에 갈 수 있다. 학원·병원·은행 등이 입점하는 중심상업지와 접해 있고, 초·중·고등학교도 도보로 통학할 수 있는 거리다. 충남삼성고와 충남외국어고 등도 인근에 있다.

천안 불당 지웰시티 푸르지오, '천안 신주거지' 불당신도시 중대형 1758가구
입주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평면 옵션을 다양화한 것도 이 단지의 특징이다. 침실이 네 개인 전용 99㎡(옛 39평형)는 4베이(방 세 개와 거실 전면 배치) 구조다. 후면에 위치한 침실 하나는 식당과 접한 가변형이라 침실공간으로 선택하거나 식당을 넓힐 수 있도록 계획했다.

전용 112㎡(옛 44평형)는 침실 네 개와 넓은 거실폭(5.1m)으로 설계된 6베이 구조다. 안방의 침실공간과 드레스룸, 서재를 입주자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주거용 오피스텔(전용 84㎡)은 후면에 위치한 침실 영역을 식당과 연결하거나 구분하는 것을 옵션으로 제공해 입주자들의 가족 수나 생활패턴에 맞게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일본 모리빌딩이 상가 기획

이 단지의 상업시설은 일본의 대표적 디벨로퍼인 모리빌딩 도시기획과 손잡고 기획했다. 미국의 몰(mall)과 유럽의 스트리트(street) 상가를 결합한 ‘타운형 라이프 스타일 센터’를 기본 디자인 개념으로 잡았다. 보행자 중심의 완만한 곡선 도로를 따라 점포들이 쭉 늘어서는 구조다. 쇼핑시설, 카페, 북스토어, 키즈카페, 이벤트 스페이스 등의 시설이 함께 들어갈 예정이다. 생활패턴 특화를 위한 매장기획(MD)을 했고 이런 상가의 특징을 유지하기 위해 북스토어 등 일부 매장은 신영이 직접 운영할 계획이다.

모델하우스는 KTX 천안아산역 인근에서 오는 19일 문을 연다. 아파트는 2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5일 1순위, 26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오피스텔 청약 기간은 24~25일 이틀간이다. 분양 가격은 아파트의 경우 3.3㎡당 920만~930만원 선, 오피스텔은 실당 2억5000만원 안팎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상세 기사는 한경닷컴 참조

천안=윤아영 기자/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youngmon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