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이번엔 구글캠퍼스…이틀째 젊은층 겨냥 행보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4일 서울 강남 대치동의 '구글캠퍼스'를 방문해 스타트업(창업 초기기업) 생태 환경을 직접 둘러보고 청년 창업가들을 격려했다.
전날 서울대 학부생들을 상대로 특강을 한 데 이어 이틀째 젊은 층을 겨냥한 행보에 나선 것이다.
이날 방문에는 이군현 사무총장과 홍문종 권은희 류지영 민병주 배덕광 심학봉 의원 등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 소속 새누리당 의원들도 함께 했다.
김 대표와 의원들은 임정민 구글캠퍼스 서울 총괄의 안내를 받아 오토웨이타워에 있는 구글캠퍼스 내부의 인프라를 살펴보고, '뱅크샐러드' 등 현장에 입주한 스타트업들의 사무공간에 들러 청년 창업 문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김 대표는 "(구글과 같은) 세계적 기업에서 스타트업 기업들에 창업을 지도해주고, 세계시장과 연결해주는 건 우리에게 필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청년실업 문제가 우리 사회의 큰 문제인데, 좋은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들이 여기로 와서 창업에 성공해 국익 발전에 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구글캠퍼스는 구글의 선진 창업보육 시스템을 갖추고 국내 유망 스타트업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아시아에서는 첫 번째로 문을 연 곳이다.
구글 캠퍼스 서울은 2013년 4월 박근혜 대통령과 래리 페이지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만난 자리에서 설립 논의가 시작됐다.
박 대통령은 지난달 8일 개소식에도 참석할 만큼 높은 관심을 보였다.
당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글로벌 창업 허브로 성장할 구글캠퍼스를 직접 방문, 세계적 ICT 기업이 탄생할 수 있는 여건을 직접 확인한 것"이라면서 "앞으로는 창업의 질적 수준을 높여 미래의 성장 동력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게 김 대표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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