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는 6일(현지시간) 영국 총선과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등을 앞두고 관망세가 퍼지면서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09% 오른 6,933.74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도 0.20% 오른 11,350.15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0.15% 오른 4,981.59에 각각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 지수는 전날보다 0.39% 상승한 3,560.33을 기록했다.

증시는 7일 치르는 영국 총선에서 보수당과 노동당이 결과를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접전을 벌이자 뚜렷한 방향성을 잡지 못했다.

그리스와 채권단 간 협상도 주목할 만한 진척이 보이지 않아 등락을 좌우하는 재료가 되지는 못했다.

다만 아테네증시의 종합주가지수는 이날 재정증권 발행과 국제통화기금(IMF) 차입금 이자 상환 등에 따라 2.86%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소시에테제네랄이 채권투자와 러시아 시장의 부진으로 매출이 감소했다는 발표로 3%대의 하락세를 보였고 주류 회사인 안호이저부시 인베브는 분기 실적이 전문가의 전망치를 웃돌아 1%대의 강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