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의 2월 시장점유율이 50%를 하회했다는 소식에 약세다.

26일 오전 9시17분 현재 SK텔레콤은 전 거래일 대비 3500원(1.24%) 내린 27만8500원에 거래중이다.

이날 유안타증권은 "SK텔레콤의 2월 시장점유율이 49.6%를 기록, 통계가 집계된 이래 처음으로 50%아래로 떨어졌다"며 "이는 한국 모바일 업종 경쟁 상황에 막대한 변화를 이끌어 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의 최남곤 연구원은 "SK텔레콤이 그동안 주장해 온 50% 유지 정책과 어긋난 결과가 나타났다"며 "선불 가입자 등에 대한 대규모 정리에 따라 양적 지표보다는 질적 지표를 우선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이 제재수위 결정을 앞둔 점도 주가에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날 방송통신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어 SK텔레콤의 불법 보조금 살포 행위에 대해 행정처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채선희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