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중국 베이징에서 창쩐밍 중신(CITIC)그룹 동사장과 만나 금융 분야에서의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금융과 자원개발을 주력으로 하는 중신(CITIC)그룹은 중국 내 대표적인 국유회사로, 지난해 9월 홍콩 증시에 상장되었습니다.



이번 만남은 지난 9일 삼성증권과 중신증권이 전략적 업무 제휴를 맺은 데 이어 두 그룹 간의 우호·협력 관계를 확대·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마련됐다고 삼성 측은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 부회장은 증권사 간 협력에 대해 중신 측에 감사의 뜻을 전한 뒤 협력 분야를 ETF 사업 제휴 등 금융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이에 창쩐민 동사장은 적극적으로 동의하며 협의 창구를 마련해 보다 구체적인 방안을 찾자고 화답했습니다.



`Exchange Traded Fund`의 약자인 `ETF`는 KOSPI 200이나 KOSPI 50과 같은 특정지수의 수익율을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된 지수 연동형 펀드로, 인덱스 펀드와 달리 거래소에 상장돼 일반 주식처럼 자유롭게 사고 팔 수 있습니다.



이번 협력 강화를 통해 삼성은 지난해 11월 후강퉁 시행 이후 국내 중국 주식거래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삼성증권이 중국 투자 대표 증권사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후강퉁`은 중국 본토 기업에 대한 투자가 가능하도록 중국 상하이 증권거래소와 홍콩 증권거래소 간의 교차 매매를 허용한 제도입니다.



이에 앞서 삼성증권은 지난 9일 중신그룹 자회사인 중신증권과 리서치 정보공유와 고객·PB 간 교류, 상품 교차판매와 IB 부문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업무제휴를 맺은 바 있습니다.


임원식기자 ryan@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방통위 "레진코믹스 차단, 19禁 성행위 묘사"…해당 만화보니
ㆍ택시 윤소희vs신아영vs남지현, 화려한 스펙+외모 비교 승자는?
ㆍ로또 1등 당첨자, "자동은 미친짓이야!" 충격고백!
ㆍ`세월호 허위 인터뷰` 홍가혜 네티즌 800명 고소··건당 수백만원 합의금 받아
ㆍ택시 윤소희vs남지현vs신아영 아나운서, 가슴골+꿀벅지 노출 `아찔`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