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브리프)서울 종로구, 곱고 단아한 한복의 가치를 배우다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오는 10일과 11일 이틀 동안 종로구청 한우리홀에서 오전 10시부터 11시 30분까지 종로구 전 직원을 대상으로‘아름다운 우리 옷 한복에 담긴 가치와 복식을 배우다’라는 제목의 특별 강연을 개최한다고 9일 발표했다.

이번 강연은 수도 서울 600년의 역사와 전통이 살아있는 지역적 특성을 바탕으로 우리의 소중한 전통 문화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첫 걸음으로 한복에 대해 잘 알고 입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사는 한국복식 전문가인 국립민속박물관 최은수 학예연구관이다. 최 연구관은 △한복의 의미와 역사 △한복 제대로 입는 법 △절하는 법 △한복예절 등에 대해 강의할 예쩡이다.

이날은 종로구 ‘전통한복 입는 날’(사진)로 많은 직원들이 직접 한복을 입고 교육에 참가할 예정이며, 강의를 듣고 직접 시연하는 시간도 가져본다. 종로구는 2013년부터 ‘전통한복입기 운동’을 추진해 오고 있으며, 매월 둘째 주 화요일을 ‘전통한복 입는 날’로 정해 한복입기를 실천하고 있다.

지난달부터는 전통한복입기 운동을 더욱 활성화해 한복입는 대상을 기종 5급 이상 간부에서 6급 팀장 이상으로 확대했으며, 일반 직원들도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착용 시기도 간부회의를 비롯해 전통문화 관련 행사, 신년인사회, 구민의 날 등으로 확대했으며 설·추석 등 민속명절 전후에도 한복을 착용하도록 한다. 지난 1월부터는 한복구입을 맞춤형 복지포인트 사용항목으로 추가해 직원들이 자유롭게 한복을 입을 수 있도록 권장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앞으로도 종로구는 소중한 우리문화가치, 한복의 멋과 아름다움을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