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레이더]"원·달러 환율, 强달러 재개에 상승 흐름 전망"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강(强)달러 재개 속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08.00~1108.80원 수준에서 최종 호가됐다.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20원 오른 1103.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완화적 통화정책이 계속되고 있고 러시아 문제에 따른 유로존 경제 타격 등이 안전자산(달러화)에 대한 선호심리를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단기적으로는 오는 25일 그리스 선거 등 일부 국가의 정치적 불안도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달러화 대비 유로화는 전 거래일 다시 1310원대까지 하락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새해를 맞아 글로벌 환시는 강달러 베팅에 치중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원·달러 환율도 이러한 흐름에 편승해 상승 시도에 나설 전망"이라고 관측했다.

삼성선물은 이날 원·달러 환율 예상 범위로 1101.00~1109.00원을 예상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