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의 차기 운영체제(OS) 윈도 10의 '소비자 프리뷰' 행사가 내년 1월 21일 열린다.

12일 지디넷 등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들에 따르면 MS는 미국 워싱턴 주 레드먼드 본사에서 '윈도 10의 소비자 경험'을 소개하는 행사를 열기로 하고 선별된 언론매체 기자들과 분석가들에게 초대장을 발송했다.

이 행사는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생중계되며,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 테리 마이어슨과 조 벨피오리 등 윈도 담당 임원들, 엑스박스 필 스펜서 등이 발표를 맡을 예정이다.

MS는 윈도 10에서 음성비서 서비스인 '코타나'를 OS에 통합하고 게임 분야에서는 엑스박스와 연동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모바일 기기와의 연동과 통합도 서두를 것으로 보인다.

MS가 현재 버전인 윈도 8.1을 내놓은 지는 1년 1개월여밖에 안 됐고 윈도 8을 내놓은 지도 2년 1개월여밖에 되지 않았으나, 이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이 그다지 호의적이지 않아 새 버전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넷마켓셰어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으로 데스크톱 OS 중 윈도 8.1과 8의 점유율은 각각 12.1%, 6.55%에 불과해, 5년여 전 출시된 윈도 7(56.41%)보다 현격히 뒤지고 나온 지 13년이 넘은 윈도 XP(13.57%)에도 미치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임화섭 특파원 solatid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