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1일 정부가 세월호 실종자 수색중단 결정을 내린 데 대해 "안타까운 일이지만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재 잠수사들이 목숨을 걸고 (바닷속으로) 들어가고 있는데 날이 추워져서 수온이 떨어지면 더이상 못들어간다고 한다"며 "인양해서 실종자를 찾는 것도 방법이기 때문에 실종자 가족들이 이해해주시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이 사실상 타결과 관련, 야당이 '졸속 타결'이라고 비판하고 나선 데 대해 "오래전부터 여러 번 FTA를 체결하면서 노하우가 많이 생겼기 때문에 갈수록 그 기간이 짧아질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한·중 FTA에 대한 국회의 비준동의 문제와 관련, 김 대표는 "FTA는 이미 여러 번 타국과의 체결 과정에서 컨센서스가 형성돼 있기 때문에 계속해 나아가는 것"이라면서 "(FTA는) 실보다 득이 많은 것으로 본다"며 조속한 비준동의를 촉구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가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4대강·자원외교·방산비리 국정조사와 관련, 이명박 전 대통령 청문회 증인 채택 가능성도 언급한 데 대해선 "야당에선 그런 말을 할 수 있지만 (여당으로선)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

(서울연합뉴스) 김병수 류미나 기자 minaryo@yna.co.krbings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