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14~20일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영구임대주택 예비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30일 발표했다.

영구임대주택은 공공기관이나 민간이 집이 없는 서민에게 빌려주기 위해 지은 주택이다. 이번 공급 물량은 지난 5월 이후 기존 입주자가 퇴거한 주택이다. 강서·노원·강남구 등 8개 자치구에서 33개 단지를 공급한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1730가구, SH공사가 830가구로 총 2560가구 규모다. 자치구별로는 △강서 905가구 △노원 480가구 △강남 605가구 △강북 280가구 △서초 120가구 △중랑 90가구 △마포 40가구 △동작 40가구다.

전용 21~43㎡로 보증금은 151만~357만원, 월 임대료는 3만6500~7만1160원이다. 가구 구성원 수와 주택 면적을 고려해 전용 30㎡ 미만은 2인 가구에게만 공급한다. 전용 30~39㎡는 3인 가구, 전용 39㎡ 이상은 4인 이상 가구만 신청할 수 있다.

신청 대상은 서울에 살고 있는 무주택 가구주로, 기초생활수급자·보호대상 한부모가족·저소득 국가유공자·일본군위안부피해자·북한이탈주민 등이다. 예비 입주자는 오는 11월7일 발표한다. 자세한 내용은 SH공사 홈페이지(i-sh.co.kr)나 LH 홈페이지(lh.or.kr)를 참고하면 된다. 1600-3456, 1004

이현진 기자 ap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