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지난 7일까지 코스피지수가 25거래일 연속 2000선 아래(종가 기준)에서 배회하고 있다. 길면 1분기가 지나야 한국 증시에 반등 계기가 찾아올 거란 전망도 나오면서 코스피지수가 언제쯤 2000선을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2011년부터 코스피지수가 연속 2000 미만(종가 기준)이었던 최장 기간은 126거래일이었고, 지난해에는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와 신흥국 금융 불안이 맞물리며 70거래일 동안 이런 상황이 이어지기도 했다.

2011년부터 장기간(30거래일 이상) 코스피지수가 종가 기준 연속 2000선 아래였던 때를 분석해본 결과 요즘 상황과 가장 닮은꼴인 기간은 지난해 6월3일~9월10일(70거래일 연속)이었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양적완화 규모 축소 방침을 발표하면서 신흥국에 타격이 왔던 시기다.

김학균 KDB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코스피지수는 미국 경제지표 호전을 확인한 후인 1분기 말에서 2분기 초에 2000선 진입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