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은 10일부터 기존 4조3교대 근무 형태에 ‘멀티 엔지니어조(ME조)’를 추가로 편성하는 ‘일자리 나눔형 교대근무제’를 공기업 처음으로 시행한다고 9일 발표했다.

멀티 엔지니어조는 2개월 단위로 순환근무(통상근무↔교대근무)가 이뤄진다. 전 발전부 근무자들은 발전소별 순환근무 일정에 따라 10~18개월마다 한 번씩 멀티 엔지니어조로 편성된다.

4조3교대 근무조는 약 10명으로 이뤄졌지만 멀티 엔지니어조는 최소 5명으로 줄어든다. 지난해 12월 근로시간 조정을 통한 일자리 나누기로 신규 채용한 59명도 포함한다.

멀티 엔지니어조는 평소 직무교육, 예방점검, 현장 지원 및 연구과제 등 현장 상황에 따른 다양한 직무를 수행하며 통상적인 근무를 한다. 휴가, 교육 등으로 교대근무조에 공석이 발생하면 대체근무에 들어간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