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더피부과 박일중 원장 칼럼] 얼룩덜룩 허벅지의 갈색 반점, ‘베커모반’ 치료
얼마 전 병원을 찾은 20대 여대생 김태희(21세, 가명)씨는 고등학생 때 생긴 이후로 점차 짙어지고 넓어진 허벅지의 갈색 반점 때문에 고민이라고 털어 놓았다.

김씨는 “친구들은 종종 짧은 치마를 즐겨 입으며 예쁜 몸매를 과시하지만 저는 이 갈색반점 때문에 대학생이 되서도 짧은 치마를 입거나 수영장을 가는 것은 상상 속에서나 가능한 일이 되었어요. 몸매에는 누구보다도 자신 있는데 너무 속상해요”라고 토로했다.

더구나 몇몇 남자 동기들은 절대 다리를 드러내지 않는 김 씨에게 혹시 다리가 너무 못생겨서 그런 것은 아니냐는 등 웃으면서 농담을 던졌고 이로 인해 상처를 받은 김씨는 점점 사람을 만나는 것도 꺼리게 되고 사람들을 대할 때 늘 자신이 없다고 호소했다.

진료결과 김씨의 골칫거리 갈색반점은 바로 ‘베커모반’이었다. 베커모반은 표피 내 멜라닌세포에서 멜라닌 분비가 증가되어 생기는 표피멜라닌세포성 병변으로 모든 인종에서 약 0.5% 정도로 비교적 흔하게 나타나는 연한 갈색내지 짙은 갈색의 비대칭적인 색소반점이다.

대부분 사춘기 전후에 발생하며 남자에서 5배 이상 호발하나 여자에서도 종종 나타난다. 주로 팔 상완, 어깨, 등, 가슴, 허벅지의 한쪽 부위에 발생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처음엔 연한갈색으로 시작해서 이 반점들이 불규칙한 모양으로 합쳐져 흔히 직경 10-20cm 또는 그 이상으로 커지며 연한 갈색과 짙은 갈색이 혼재된 모습을 보인다. 이후 일반적인 체모보다 길고 검은 털들이 병변 내에서 자라며 때론 털이 자라지 않기도 한다.

베커모반(베커씨모반)은 보통 큐스위치방식의 루비레이저, 알렉산드라이트, 엔디야그 같은 색소전용레이저로 치료하는데 고출력에너지를 사용해 병변부위에 딱지가 형성되었다가 1주일 정도 지나면서 저절로 떨어지며 병변부위의 갈색이 옅어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하지만 이런 방식은 치료결과가 주변 정상 피부색보다도 너무 빠져버리는 저색소침착이나 오히려 치료 후 색이 더 진해져 버리는 과색소침착, 그리고 이런 저색소침착과 과색소침착이 혼재되어 지저분하게 얼룩덜룩해져 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던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실제 치료를 하면 실망스러운 결과로 인해 환자 입장에서 시간낭비와 일상생활의 불편함 그리고 경제적 손실을 따지면 치료하는 피부과전문의 입장에서도 솔직히 치료를 권하기가 정말 난감한 난치성 갈색반점의 대명사가 베커모반(베커씨모반)이었다.

[부천 더피부과 박일중 원장 칼럼] 얼룩덜룩 허벅지의 갈색 반점, ‘베커모반’ 치료
하지만 이러한 난치성 갈색반점도 최근 저출력에너지 방식의 새로운 치료법으로 100% 완치는 아니지만 장기추적 관찰결과 재발이 거의 없이 또한 저색소침착, 과색소침착 같은 부작용 없이 70% 이상 만족할만한 효과로 치료할 수 있게 되었다.

저출력에너지 방식치료법은 마취연고 도포 없이도 시술이 바로 가능하며 시술 후 딱지가 생기지 않아 바로 세안, 운동 같은 일상생활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그러나 이런 저출력에너지 방식치료법은 매주 1회씩 50회 이상 1년 넘게 치료해야 하는 단점도 있어 치료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꾸준하게 치료를 받아야 한다.

또한 베커모반(베커씨모반) 치료 시 베커모반에 흔히 동반되는 다모증 치료는 향후 병변의 재발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필요하며 보통 1개월 간격으로 평균 10회 정도의 레이저 제모 시술을 병행하여 치료받아야 효율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7호선 신중동역에 위치한 부천 더피부과 박일중 원장(피부과전문의)은 이러한 저출력에너지 방식치료법으로 그동안 난치성 갈색반점으로 여겨져 치료가 힘들었던 표피멜라닌색소성병변인 베커모반(베커씨모반), 밀크커피반점, 반문상모반, 군집성흑자증(부분일측성흑자증)을 최상의 빔 퀄리티를 구현하는 유럽산 포토나 QX MAX를 사용하여 1년 6개월 치료보증시스템으로 만족스러운 결과로 치료하고 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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