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애호가, 다이버 등 주목하지 않았던 사람들을 겨냥한 이색 신용카드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2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스쿠버다이빙 등을 즐기는 다이버를 겨냥한 ‘롯데 다이버스플래티넘 카드’를 내놓았다. 다이버 장비 할인, 다이빙풀 이용료 할인, 보험가입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하나SK카드는 최근 한국애견협회와 제휴해 동물병원, 미용학원 등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하나SK 마이펫 생활의 달인카드’를 출시했다. 기업은행도 이달 초 ‘참! 좋은 내사랑 펫카드’를 출시했다. 동물병원을 비롯한 각종 애완동물 관련 가맹점 4500여곳과 제휴 반려동물 장례식장에서 할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신용카드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른 만큼 이런 특화 카드는 성장 잠재력을 테스트해 보고 선점하려는 포석”이라고 설명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