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군부대를 찾아 “전쟁은 언제 한다고 광고를 내지 않는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5일 보도했다.

통신은 김정은이 김정일 최고사령관 추대 기념일(24일)을 맞아 평안남도 남포시에 있는 제526대연합부대 지휘부를 시찰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이 부대는 6·25전쟁 때 57명의 ‘공화국영웅’ 등을 배출했으며,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수십 차례 시찰한 적이 있는 곳으로 전해졌다. 이날 시찰에는 최용해 군 총정치국장을 비롯해 이영길 군 총참모장, 장정남 인민무력부장, 서홍찬 인민무력부 제1부부장, 김수길 총정치국 조직부국장, 박정천 포병사령관, 박태성 노동당 부부장, 김동화 군 중장 등이 동행했다.

김정은은 부대의 작전지휘실 등을 돌아보며 만족을 표시하고 “전쟁은 언제 한다고 광고를 내지 않는다는 것을 잊지 말고 싸움 준비 완성에 최대의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지시했다고 통신이 전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