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25일 남수단에 파병된 한빛부대가 일본 자위대로부터 탄약지원을 받은 것과 관련해 "일본의 군사대국화에 도움을 주는 결과를 낳았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예산·입법 점검회의에서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을 반대하는 말도 제대로 못하는 정부가 일본의 군사대국화 합리화에 도움을 주는 결과를 낳았다"며 "정부의 분명하고 단호한 입장표명이 있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회 국정원개혁특위가 전날 국정원 개혁 입법안에 합의하지 못한데 대해서는 "연말 국회가 매우 심각한 상황에 놓였다.

새누리당이 이제 와서 시간을 끌며 여야 지도부간 합의까지 외면한다면 연말 국회의 엄중한 상황을 불러오는 결과를 맞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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