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주택업체인 EG건설이 내년 4000여가구를 모두 중소형인 전용 72㎡(28평형) 이하로만 공급해 관심을 끈다.

EG건설은 내년 3월 부산 기장군 정관신도시 4차(24블록)를 포함해 총 5개 단지 4272가구의 ‘EG더원’ 아파트를 공급한다고 25일 발표했다.

426가구로 구성된 정관 4차는 기존 3차와 더불어 총 3000여가구의 브랜드 타운을 이룬다. 모든 가구가 전용 59㎡와 84㎡ 사이의 실속 평형인 72㎡로 이뤄진다.

내년 4월에는 광주 선암·운수동 일대 선운지구 2블록에서 562가구의 ‘EG더원 2차’를 내놓는다. 6월에는 경남 양산시 물금지구 36블록에서 전용 59㎡ 433가구를 공급한다.

내년 하반기에는 9월 충남 아산테크노밸리 2차(Aa2·3블록) 2451가구와 10월 광주·전남혁신도시 B3-1블록에서 400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김용상 EG건설 사장은 “전반적으로 가구 구성원 수가 줄어들고 넓은 공간에 대한 거부감이 커 평형대를 대폭 줄이게 됐다”며 “수납공간을 대폭 확대하는 등 실제 거주 만족도는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EG건설은 올해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642가구), 세종시 2차(900가구), 충남 아산테크노밸리1차(1013가구) 등 5개 단지, 4054가구를 공급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