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선물입니다
당신이 선물입니다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방송된 '당신이 선물입니다'가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

24일 방송된 KBS1 <크리스마스 특집 - 당신이 선물입니다>에서는 망막색소변성증을 앓고 있는 작곡가 현경석 씨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두 사람은 만난 지 6개월만에 결혼에 골인했고 변영진 씨는 키 147cm에 몸무게 33kg인 크론병, 베체트 병, 강직성 척추염까지 난치성 질환을 앓고 있다. 어릴적부터 몸이 아팠던 변영진 씨는 중학생 때 확진 판정을 받고 2개월마다 면역억제제 치료를 받고 있다.

게다가 현경석 씨 역시 남들보다 시야가 10분의 1밖에 되지 않는 망막색소변성증이라는 난치성 질환을 앓고 있다.

두 사람은 이를 사랑으로 극복했다. 한 번의 이혼을 경험해 아픔이 있었던 현경석(43)씨는 교회에서 아내를 보고 첫눈에 반해, 무심했던 아내의 반응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끈질기게 구애했다. 그리고 만난 지 6개월 만에 결혼에 골인했으며, 이제 현경석씨는 변영진(40)씨의 남편이자, 현진서(3)의 아빠가 됐다.

이날 방송에서 현경석 씨는 수수에 들어간 아내를 위해 자신이 작곡한 노래를 불러주며 보는 이들의 가슴을 찡하게 만들었다.

또한 눈이 좋지 않은 남편을 위해 생일 선물로 불이 켜지는 시계를 사서 선물하며 애틋한 사랑을 확인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당신이 선물입니다, 크리스마스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 "당신이 선물입니다, 작곡가로서 꼭 성공했으면 좋겠다." "당신이 선물입니다, 앞으로 어떤 어려움도 모두 헤쳐나가길 진심으로 빕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