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노동조합이 쟁의행위에 나섰다.

홈플러스 노동조합은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 전체 조합원 88%가 투표에 참여해 찬성률 97%로 쟁의 개시를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홈플러스 노조는 전 조합원에게 지침을 내려 투쟁 리본과 등 벽보를 부착하고 근무할 것을 요구하고, 단체교섭이 타결될 때까지 `홈플러스에서 장보지 않기'도 요청했다.

홈플러스 노조는 단체교섭에서 ▲노조활동 보장 ▲8시간 계약제 실시 ▲부서별 시급차별 폐지 ▲하계휴가 신설 등을 요구해 왔다.

사측과 노조는 지난 4월부터 교섭을 진행했지만, 지난 17일 중앙노동위원회 2차 조정회의가 최종 결렬되면서 쟁의행위 찬반 투표에 이르렀다.

(서울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kyungh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