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응급 처치로 경기 중 기절상황을 무사히 넘긴 마우리시오 몰리나(33·FC 서울)의 소식이 해외에서도 화제다.



26일(이하 한국 시각) 아일랜드 한 언론과 야후 영국(UK) 모바일은 몰리나의 소식을 전했다. 아일랜드 언론은 최근 이슈 동영상에 몰리나의 경기 장면을 올리며" 콜롬비아 전 국가대표 몰리나가 치명적인 머리 충돌로 의식을 잃었으나 빠른 판단을 한 동료 덕에 목숨을 구했다"고 말했다.



위기의 순간 몰리나의 머리를 뒤로 젖힌 데얀(32)과 혀가 기도를 막지 않기 위해 잡은 김진규(28)를 칭찬한 것이다.



야후 모바일에서도 몰리나가 쓰러진 순간 울먹거리는 몰리나 아내의 사진을 보여주며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을 소개했다.



몰리나는 지난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부산 아이파크와 홈 경기에서 전반 2분 페널티 지역 안에서 부산 김응진과 공을 다투다 머리가 부딪히며 뇌진탕 증세를 보였다.



의식을 잃은 몰리나는 혀가 말리는 응급 상황이었으나 팀동료였던 김진규와 데얀, 양 팀 트레이너의 빠른 응급 처치로 4분 만에 의식을 되찾았다.



한편 현재 몰리나는 컴퓨터단층촬영(CT)에서 몸에 아무런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고 휴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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