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은 ‘산학융합 연구마을’에 1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5일 발표했다.

중소기업청은 숭실대(수도권), 순천향대(충청권), 대구대(대구·경북권), 조선대(호남권), 창원대(동남권) 등 5대 광역권 산학인프라 우수 대학 위주로 연구마을을 선정했다. 우선 올해부터 2년 동안 연구마을당 20억원을 지원, 입주기업과의 공동 연구·개발(R&D)과 사업화를 진행한다. 연구마을 입주 1년차에는 대학과 핵심 기술 개발을 진행할 수 있도록 최대 1억원의 연구비를 받고, 2년차에도 개발기술 사업화를 위해 1억원 한도 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중소기업청은 또 ‘중소기업 R&D 기획역량 제고사업’에 55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총 210개사와 60개 연구회 지원을 목표로 사업 목적과 지원 내용, 참여 대상 등을 고려해 3개 세부사업으로 나눠 진행할 예정이다. 중기청은 R&D 기획에 35억원(150개사)을 투입하고, 미래유망형 R&D과제 조사·발굴과 사전 기획에 10억원(60개 연구회)을 지원한다. 또 향후 3~5년 내 목표시장, 개발제품, 필요기술을 연도별로 구성한 ‘기술 로드맵’을 수립하는 60개 중소기업에도 총 10억원을 제공한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