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 블루뉴스 최지영 기자] ‘국내 최초 자발적 비정규직 미스김’이라는 독특한 캐릭터로 안방극장에 돌아온 김혜수. 그는 KBS ‘직장의 신’이라는 드라마에 스스로 계약직을 선택한 슈퍼갑 `미스김’으로 분했다. 독특한 캐릭터답게 첫 회부터 눈길을 끈 것은 다름 아닌 김혜수의 패션.



사실 김혜수의 패션이 드라마 속이나 현실에서나 이슈가 된 것은 어제오늘 일은 아니다. 하지만 드라마 첫 회만으로도 더욱 화제가 된 이유는 바로 극명한 스타일 변신 때문이다.



극중 그는 계약이 체결되었다는 한 장의 편지를 받고 스페인에서 퍼스트클래스를 타고 한국으로 들어온다. 기내에서 김혜수는 자유분방한 보헤미안 스타일로 등장한다. 풍성한 웨이브 헤어와 대담한 디자인의 선글라스는 시선을 확 사로잡는다.



의상 역시 만만치 않다. 화려하고 컬러풀한 블라우스와 팬츠, 과감한 레드 재킷은 자유로운 짚시 여인의 모습을 연상케 했다. 게다가 에스닉한 무드가 물씬 풍기는 통쿱 워커까지. 화려함의 정점을 찍은 셈이다.



이렇게 첫 등장부터 예사롭지 않았던 김혜수 패션은 회사 출근을 기점으로 180도 달라진다. 풍성한 웨이브 헤어는 다 잘라낸 후 단정하게 망으로 묶었으며, 의상은 슈트로 직장에 어울리는 스타일로 완벽 변신한다.



그는 주로 매니시한 오피스 룩을 선보인다. 스커트보다는 팬츠를 입는 것. 깔끔한 셔츠에 어깨 각이 살아있는 재킷과 일자로 슬림하게 떨어지는 팬츠를 입어 커리어우먼 룩을 완성한다. 여기에 포인트로 브리프 케이스를 착용해 남자보다 뛰어난 미스김의 능력을 잘 표현했다는 것이 업계의 평이다.



김혜수의 스타일 변화는 크지 않다. 화이트 셔츠에 블랙 슈트를 입어 시크한 매력을 발산하는가 하면, 블루 셔츠와 스트라이프 패턴의 슈트를 입어 약간은 복고적이면서도 매니시함이 강조되는 오피스 룩을 보여준다. 하지만 슈즈는 언제나 스틸레토 힐을 신어 여성스러운 매력을 또한 잃지 않는다.



온라인 쇼핑몰 할리샵 정은주 대표는 “스틸레토 힐은 자칫 너무 매니시 해 보일 수 있는 슈트에 섹슈얼한 여성미를 더해준다”며 “뿐만 아니라 극중 김혜수의 당차고 자신감 넘치는 캐릭터를 더욱 부각시켜주는 역할을 해 드라마의 몰입도를 높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KBS 방송 캡처, 할리샵)



jiyou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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