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들 세계 관광업계의 가장 큰 손으로 부상했다.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는 4일 중국인들이 지난해 해외 여행비용으로 1200억달러를 사용했다고 발표했다. 전년에 사용한 730억달러 대비 40% 가량 증가한 것이다.

2005년만해도 나라별 해외 여행 지출 순위에서 미국과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이아 독일에 이어 7위를 차지했던 중국은 2011년 3위에 올라선데 이어 마침내 1위에 올랐다. 해외 관광객 숫자도 2000년 1000만명에서 지난해 8300만명까지 크게 늘었다.

디른 신흥경제국인 러시아와 브라질도 해외 여행 지출이 늘었다. 러시아는 작년 대비 32% 증가했으며 브라질인들은 220억달러를 해외에서 사용해 해외여행 지출액 12위에 올랐다.

중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도 6000만명까지 늘어 중국은 외국인들이 세계에서 세번째로 많이 찾는 나라가 됐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