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10여년간 15개사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포스코퓨처엠·카카오만 상승…대부분 하락코스닥시장에서 유가증권시장으로 옮긴 기업의 주가가 힘을 못 쓰고 있다. 투자자 유입, 기업 인지도 제고 등을 노리고 이사하는 사례가 많지만 최근 10여년 사이 두 곳만 주가가 오르는 등 실제 성적은 기대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여년(2013~2024년)간 코스닥시장에서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 상장한 기업 15곳 중 13곳의 주가가 하락했다. 가장 최근 유가증권시장에 이전 상장한 2차전지 전문기업 엘앤에프가 대표적이다. 이전 상장을 앞둔 지난 1월 15만9400원에 거래되다가 현재 15만800원으로 넉 달 사이 5.39% 떨어졌다. 업황 악화로 투자 심리가 위축된 영향이다.지난 1월 2일 유가증권시장으로 옮긴 정보기술(IT) 서비스기업 포스코DX도 이전 상장 직전 7만4200원을 오르내리다가 최근에는 절반인 3만7300원까지 밀렸다. 이 회사는 지난해 12월 12일 이전 상장 예비심사 승인 소식이 알려진 뒤 약 2주간 주가가 50% 넘게 폭등한&n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수소차 주목받자 주가 11% 넘게 껑충현대차 수소 모델에 수소연료탱크 독점 공급내년부터 다시 영업익 흑자전환완성차 거래처 확대는 제한적수소차 부품업체 일진하이솔루스 주가에 ‘볕’이 들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현대차가 북미에서 수소 물류운송 공급망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겠다는 구상을 밝히면서 수혜 기대감이 커지면서죠. 일진하이솔루스는 2018년부터 현대차의 수소 모델인 넥쏘에 수소연료탱크를 독점 공급하고 있습니다.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일진하이솔루스 주가는 지난 24일 0.77% 하락하는 등 소폭 조정받았지만, 현대차의 수소 물류운송 사업 소식이 전해진 같은 달 22일부턴 11% 넘게 뛴 상태입니다. 2021년 상장 이후 줄곧 하락하던 주가가 다시 들썩이고 있다. 시가총액도 이 기간 8400억원대에서 9300억원대로 늘었습니다. 수소탱크 독점 공급 등 수소차 대표 부품株일진하이솔루스는 현대차 수소 모델에 수소연료탱크를 독점 공급할 정도로 경쟁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2013년 세계 최초 양산 수소차인 투싼ix에 이어 2018년 넥쏘에 수소탱크를 독점 공급하고 있죠. 넥쏘엔 개당 2.1㎏의 수소를 저장할 수 있는 연료탱크 3개 들어갑니다. 한번 충전 후 주행거리는 600㎞가량이죠. 또 2022년엔 현대차 북미 수출용 대형 수소 트럭에 탑재되는 수소연료탱크와 모듈 공급사로 선정되면서 승용차뿐 아니라 상용차 시장에 진출하기도 했습니다.시장에선 일진하이솔루스의 수소연료탱크 타입4 기술력에
HD현대일렉트릭과 LS ELECTRIC이 지난주 나란히 신고가를 경신했다. 실적 개선 덕에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크게 개선되고 있어 우상향 추세가 더 이어질 거라고 증권가 전문가들이 예측했다.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전력기기·전선업체인 HD현대일렉트릭이 지난 24일 10.76% 오른 28만3000원에 장을 마쳤다. LS ELECTRIC은 8.71% 오른 23만1000원에 마감했다. 두 종목 모두 신고가를 경신했다.올들어 두 종목 주가는 각각 244.28%, 215.57% 오르며 신고점 랠리를 이어왔다. 지난 23일 LS일렉트릭이 국내 변압기 업체인 'KOC전기'를 600억원에 인수합병(M&A)한다고 밝혀 주가가 다시 한번 급등했다. 시장이 "산업의 성장에 대비하기 위한 투자"라고 이 M&A 결정을 해석한 것이다.증권가에서도 "주가가 올들어 많이 올랐지만 여전히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북미에서 빅테크 기업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잇따라 새로 짓는 등 전력 수요 전망치가 꾸준히 상향 조정되고 있기 때문이다.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전력기기 산업은 2021년 말부터 초호황기에 접어들었지만 아직도 주요 전력기기 업체가 생산시설을 대규모로 증설하지 않았다"며 "공급 부족으로 초호황기가 수년간 더 지속될 확률이 높다"고 전망했다.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전력산업의 이번 확장 사이클은 적어도 2029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최근의 주가 상승에도 여전히 전력기기 업체들이 저평가돼 있다"고 했다. 그는 "HD현대일렉트릭, LS ELECTRIC, 효성중공업 등에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