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최저 연봉을 2400만 원에서 3000만 원으로 인상했다.

WKBL은 26일 2013년도 제1차 정기총회를 열어 선수 처우 개선안 및 보상 FA 규정 변경을 결정한다고 밝혔다.

이날 WKBL은 최저 연봉 인상을 비롯 최고 연봉 역시 샐러리캡(12억 원)의 25%인 3억 원으로 의결했다.

고액 연봉자와 최저 연봉자의 격차를 줄이고 FA제도 개선을 통해 선수의 이동을 활성화함으로써 구단 간 전력 평준화를 유도하기 위한 취지라는 게 WKBL 측 설명이다.

보상 FA 규정 변경도 승인했다.

종전에는 보상 FA선수가 이적할 때 선수 보상을 원하는 경우 보호선수를 4명까지 지정할 수 있었다. 하지만 새로 바뀐 규정에서는 공헌도 순위에 따라 차등 적용해 당해 연도 공헌도 서열 20위 이내의 보상 FA 선수는 4명을, 당해 연도 공헌도 21위 이하의 보상 FA선수 중 전년도 서열 30위 이내 선수의 경우 5명을 지정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