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예식장 전 사장 사망 사건'과 관련해 관련자가 더 있다는 진술이 나왔다.

6일 전주 덕진경찰서에 따르면 사건에 가담한 혐의로 구속된 조직폭력배 황모(38)씨가 지난주 검찰에서 "관련자가 더 있다"고 진술했다.

황씨는 "이미 처벌을 받은 5명과 최근 자수한 3명 외에 조폭과 일반인 등 몇 명이 더 개입돼 있다"고 종전의 진술을 번복했다.

황씨는 또 "승합차를 대여에 범행에 사용했다"고 추가 진술을 했다.

이전에 황씨는 경찰과 재판과정에서 "예식장 전 사장 고모(45)씨가 채권자들을 납치하는 과정에서 빵과 우유 등을 사다주는 등 간접적인 도움을 줬다"고 진술했었다.

한편 '예식장 전직 사장 사망 사건'은 지난달 31일 사건에 가담했다 도주한 조직폭력배 3명이 자수하면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고씨와 채권자 정모씨 등 3명은 지난 4월 20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만남을 가진 뒤 행방불명돼 사라진 지 13일 만인 5월 3일 완주군 상관면 신리 21번 국도 고덕터널 인근 갓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전주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china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