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기술이 현 경영진의 횡령·배임설에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20일 오전 9시55분 현재 엔터기술은 전날보다 50원(14.88%) 떨어진 286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18일 엔터기술에 현 경영진 등의 횡령 ㆍ배임설의 사실여부 및 구체적인 내용을 조회공시 할 것을 요구했다. 답변시한은 이날 낮 12시까지다.

업계에 따르면 엔터기술의 일부 경영진은 '황마담'으로 이름을 알린 개그맨 오승훈씨를 대주주로 내세워 시장의 관심을 끈 뒤 유상증자 대금 등 수십억원대 회삿돈을 횡령했다. 이에 따라 이영호 엔터기술 대표는 구속됐으며 개그맨 오씨는 불구속 입건됐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