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들이 제18대 대통령 선거가 끝나면서 '허니문 랠리' 기대로 강세를 타고 있다.

20일 오전 9시2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 증권업종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22포인트(1.89%) 뛴 1842.08을 기록 중이다. 연이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와 함께 삼성증권(2.49%)을 비롯해 대우증권(2.56%), 우리투자증권(2.13%), 현대증권(1.94%), 키움증권(2.40%), 대신증권(3.24%) 등 주요 증권사 주가가 동반 상승하고 있다.

이는 대선 직후 신(新) 정부에 대한 기대로 주가가 오르는 '허니문 랠리' 가능성을 바탕으로 코스피지수가 재차 2000선을 회복, 증권주들도 덩달아 강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직선제로 바뀐 13대 대선(1987년) 이후 새 정부 정책 등에 대한 기대로 대통령 임기 첫해에는 코스피지수가 상승한 확률이 높았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